강남역 치과 대기실 정수기, 온수 온도부터 다시 맞춘 사연
지난주 실장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발치나 신경치료를 받은 환자분들이 물을 마시다 너무 뜨겁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어, 온수 온도를 낮출 수 있는지 문의하신 것이었습니다.
일반 사무실 정수기는 온수 온도를 표준값으로 맞춰 두는 경우가 많은데, 병원처럼 시술 직후 예민한 부위가 있는 환자가 많은 곳은 온도 하나도 세심하게 조정해야 한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테헤란로4길에 있는 병원에 방문해 온수 온도를 표준보다 낮게, 대신 냉수는 살짝 덜 차갑게 재설정해 드렸습니다. 시술 직후에는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 모두 자극이 될 수 있다는 원장님의 설명을 반영한 조정이었습니다.
필터 교체 주기도 다시 잡았습니다. 병원은 하루 방문객이 많아 일반 사무실보다 정수기 사용 빈도가 높습니다. 필터 수명을 넉넉하게 잡기보다 조금 빠듯하게 잡아 교체 주기를 앞당겼습니다.
정기 점검 때는 대기실뿐 아니라 직원 휴게 공간의 정수기도 함께 확인합니다. 환자용과 직원용을 구분해서 관리하니 위생 점검 때도 설명이 수월하다고 실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조정 이후로는 물 온도 관련 문의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정수기 하나도 병원 환경에 맞춰 세부 설정을 바꾸면 환자 경험이 달라진다는 걸 확인한 사례였습니다.
저희는 이 경험 이후 병의원 거래처를 새로 계약할 때마다 환자 특성부터 먼저 여쭤보게 됐습니다. 같은 정수기라도 어떤 공간에 놓이느냐에 따라 설정이 달라져야 한다는 걸 배운 셈입니다.
병의원이나 시술이 잦은 공간에서 정수기 온도나 필터 관리로 고민이시라면 환자 특성을 알려주시면 그에 맞는 설정으로 조정해 드리겠습니다.